대전시교육청은 지난 3일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로부터 가족돌봄아동 여행지원사업 후원금 1,900만 원을 전달받고 관내 가족돌봄학생 20명에게 제주도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족돌봄아동은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어린 나이에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맡은 18세 미만 아동을 뜻한다. 이들은 돌봄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심리적 부담과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휴식과 성장 기회를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초록우산이 개최한 ‘2026 초록우산 런웨이 마라톤’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일상의 돌봄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행에는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를 비롯한 4개 고등학교의 가족돌봄학생 2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현장을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여행은 가족을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온 학생들에게 자신을 위한 시간을 선물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얻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 최승인 본부장은 “가족을 돌보느라 지친 학생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충분히 쉬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새로운 경험이 학생들의 성장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