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공사 차량 운행으로 통학 안전 우려가 제기된 경기 광명 안서초등학교 주변에 우회도로와 교통안전 시설을 마련하는 대책이 합의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월 4일 경기주택도시공사 서부사업단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관계기관과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학교 이전까지 이어지는 공사와 통학 동선
광명시 가학동의 안서초는 광명시흥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편입돼 2030년 2월 인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로 이전해 개교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운동장 부지에 도로 개설이 계획돼 있고, 정문 앞 도로에는 신안산선 학온역 공사 관련 대형 덤프트럭이 운행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대책을 요구한 뒤 올해 2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6월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거쳐 공사 차량 우회와 소음·분진·진동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회도로 개설 전에도 공사 차량 우회 운행
조정안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학교가 2030년 2월까지 이전한 이후 운동장 부지 도로개설공사를 추진한다. 공사 차량 우회도로는 2027년 2월까지 개설을 완료하기로 했다. 넥스트레인은 우회도로 개설이 끝날 때까지 신안산선 학온역 공사 차량이 가학로를 우회해 운행하도록 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광명경찰서는 협의한 학생 통학안전대책에 따른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 광명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안전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안전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합의 이후 실제 이행 여부가 중요
광명교육지원청은 예정된 학교 이전·개교에 맞춰 구체적인 학생배치계획을 마련한다. 이날 회의에는 학부모 대표와 경기주택도시공사, 광명시, 광명경찰서, 광명교육지원청, 안서초, 넥스트레인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발표는 공사 차량 우회와 시설 설치 등을 실행하기로 한 조정 결과다. 우회도로가 이미 개통되거나 모든 안전시설 설치가 완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학생과 보호자가 체감할 안전 개선을 위해서는 기관별 약속이 일정에 맞게 이행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