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케이드엑스 루프탑바베큐 본점 김명구 대표가 결혼기념일에 골프 입문 25년 만의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경기도 안양CC 인코스 4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을 155m 거리의 홀에 그대로 넣으며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 배정받은 락커 번호가 홀인원 거리와 같은 'H155'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라운드에 앞서 락커 번호를 확인하고 평소 가장 좋아하는 7번 아이언의 비거리를 떠올렸다고 한다. 우연히 마주한 숫자 155가 실제 홀인원 거리로 이어진 것이다.
더욱 뜻깊은 것은 이날이 결혼 25년 차를 맞은 김 대표 부부의 결혼기념일이었다는 점이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 1년간 골프를 쉬었던 김 대표는 올해 들어 네 번째 라운드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홀인원을 달성했다.
핸디캡 약 12인 김 대표는 그동안 샷 이글 5차례와 수십 차례의 퍼팅 이글을 기록했지만 홀인원과는 인연이 없었다.
김 대표는 "이글은 여러 번 경험했지만 홀인원은 제게 오지 않는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며 "기대를 내려놓은 지 오래돼 홀인원 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약 1만 2,500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실력뿐 아니라 날씨와 코스 환경, 행운까지 따라야 하는 만큼 오랜 골프 경력에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김 대표는 "락커 번호를 보며 떠올렸던 바로 그 거리에서 홀인원을 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신기하다"며 "평소 가장 좋아하는 안양CC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한 날, 결혼기념일에 이런 행운까지 찾아와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홀인원에는 로마로 7번 아이언과 타이틀리스트 Pro V1x 그린 컬러 3번 볼이 사용됐다. 함께 라운드에 나선 류석무·이경윤·김동규 씨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며 축하를 전했다.
안양CC 측 역시 꽃다발과 홀인원 인증서, 갤럭시 정장, 홀인원 깃발 액자 등을 마련해 김 대표의 생애 첫 홀인원을 축하했다.
김 대표에게 이번 홀인원은 단순한 골프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 10년간 사업과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온 그에게 예상치 못한 행운은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김 대표는 "오랫동안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을 겪으면서 지치기도 했지만 이번 홀인원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일들이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25년을 기다린 행운을 앞으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는 힘으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 대표가 이번 홀인원의 기쁨을 가장 먼저 나누고 싶은 사람은 25년간 곁을 지켜온 아내였다.
김 대표는 "돌이켜보면 제 인생의 첫 번째 홀인원은 25년 전 지금의 아내를 만난 일이었다"며 "그때 너무 큰 행운을 만나 골프장에서의 홀인원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결혼기념일에 찾아온 이번 홀인원의 좋은 기운을 모두 아내에게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함께 고생하고 애써온 아내가 앞으로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많이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운을 자신과 가족의 기쁨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사업장을 찾는 고객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아케이드엑스 루프탑바베큐 본점은 프라이빗 텐트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도심의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불멍과 음악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가족과 연인, 지인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홀인원을 통해 받은 가장 큰 선물은 다시 웃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된 마음"이라며 "그 긍정적인 기운이 아내를 넘어 저희 공간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함께 웃으며 '오늘 여기 오길 잘했다'고 느끼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행운이 고객들의 행복한 추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5년의 기다림 끝에 결혼기념일에 찾아온 생애 첫 홀인원. 김 대표에게 155m의 특별한 기록은 단순한 행운을 넘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한 인생의 뜻깊은 순간으로 남게 됐다.


